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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니코정밀화학, 지역상생 사회공헌 빛나
작성자 박준혁 작성일 2025.07.02

 

7월 1일 포항시민상을 수상한 송방차랑 ㈜유니코정밀화학 대표이사, 그는 신제품 개발연구에 들어가면 연구실에서 며칠 밤을 꼬박 새우기 일쑤다. 그의 유일한 취미도 실험실에서 밤낮으로 연구하는 일이어서 ‘실험맨’으로 통한다.

송방차랑 대표는 49년 동안 오로지 수처리 한 분야 연구에만 몰두해 온 외길인생 CEO다.

그는 지금도 외부인을 만날 때마다 항상 흰 가운의 실험복을 입은 채로 나온다. 오죽하면 직원들이 “이제 그 일(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일) 좀 그만하시고 골프라도 치러 다니시죠”라고 권하면 대뜸 “골프 치는 것보다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게 더 재밌는 걸 어떡합니까”라고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

송방차랑 대표는 지난 1976년 포항철강공단 내 포항제철소 옆에 직원 20여 명으로 ㈜유니코정밀화학이라는 상호를 내걸고 첫출발했다. 초창기 땐 회사경영에 숱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49년이 지난 현재는 직원수 150여 명에 연간 1천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화학기업으로 우뚝 성장했다.

무엇보다 송 대표는 회사 설립 후 49년 동안 회사 사무실 옆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365일 산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화학제품 생산연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가 국내에서 낸 특허만 17개에 달한다. 그가 개발해낸 제품은 포항제철소가 생산한 철강의 부식억제제 및 녹제거제·표면처리제 등 모든 철강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차전지 분야는 물론 자동차·금속·해양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산업용 특수 기능 접착제·디스플레이용 그라파이트 방열시트·산업용 필름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분야에도 진출했다.

송 대표의 수상 이력 또한 화려하다.

경북도민상 본상 수상을 비롯 포항시민상, 경북도 세계일류중견중소기업·2007년 경북과학기술대상 수상·2016년 수출 1천만불탑 수상·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World Class 300기업’ 선정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송 대표의 진면목은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7년 11월 포항지진 당시 영일만4산업단지 공장도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진피해성금 기탁을 비롯 2022년 힌남노태풍 이재민성금 기탁·매년 명절 및 동절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성품 전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송방차랑 대표는 “포항시민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동시에 느낀다”면서 “이번 상이 앞으로 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더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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