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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년 만의 FA 우승 포항, 창단 50주년 축포 쐈다
작성자 송경수 작성일 2023.11.06


결승서 전북에 4대2 역전승

ACL 엘리트 출전권도 확보

MVP는 결승골 넣은 김종우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년만에 FA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1996·2008·2012·2013·2023년에 이은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다. 또 통산 우승 횟수를 5회(1996·2008·2012·2013·2023년)로 늘리며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창단 50주년에 이룬 우승이어서 더 값지다. 포항은 1973년 4월 창단했다. 포항은 우승 상금 3억원에 더해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쥔다.

 

2024-2025시즌부터 기존 챔피언스리그(ACL)의 상위에 ACLE가 신설되고, 한국에 3장의 ACLE 출전권이 배분됐다.

 

ACL로부터 최상위 클럽대항전 지위를 넘겨받는 ACLE의 출전권 한 장을 기존처럼 FA컵 우승팀에 부여할지를 두고 최종 결정권을 가진 기관인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간 논의가 끝나지 않았으나, 

적어도 이번 FA컵 우승팀인 포항의 ACLE 첫 대회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FA컵 우승팀에 최상위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줘야 한다는게 축구협회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만에 하나 이 방침에 변화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2024-2025시즌 ACLE만큼은 이미 FA컵 우승을 확정한 포항이 출전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의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결승골을 넣은 김종우에게, 감독상은 김기동 포항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2019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우승을 일궜다.

 

5골을 넣은 전북 구스타보가 득점왕이 됐다.

 

김기동 감독도 데뷔 이래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 남은 K리그 순위 경쟁에서 한결 부담을 덜었다.

 

축구협회의 기존 티켓 배분 방침대로라면 K리그1 2위 팀까지 ACLE 출전권을 받는데, 3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포항이 2위(승점 60), 광주FC가 3위(승점 57), 전북이 4위(승점 53)이다.

 

포항은 이날 결승전에서 준결승 전과 동일한 선발명단을 내며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것은 전북현대였다. 전반 17분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 차 넣은 송민규의 슛이 그대로 골대안으로 들어가며 선취골을 내줬다.

 

결승전답게 격한 몸싸움이 이어지며 경기가 점점 거칠어지던 전반 막바지 드디어 포항의 만회골이 터졌다.

 

전반 43분 고영준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대가 센스 있게 흘리며 한찬희에게 공이 전달됐고 한찬희는 골대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 후 포항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8분 포항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신광훈의 태클이 깊게 들어가며 전북에 PK를 내주었고 구스타보가 성공 시키며 2 대 1로 다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포항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후반 55분 신광훈과 김인성을 빼고 심상민과 홍윤상을 투입했다.

 

흐름을 타던 포항에 드디어 후반 74분 동점골이 터졌다. 고영준이 가슴트래핑으로 넘겨준 패스를 제카가 강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골을 성공시킨 동시에 다리근육에 무리가 온 제카는 바로 이호재와 교체됐다.

 

기세를 올린 포항은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7분 김종우의 감각적인 슛이 바로 골망을 갈랐다. 우승에 한 발 다가선 순간이었다. 포항 스틸야드는 순식간에 팬들의 함성으로 달아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으며 포항의 공격은 끝까지 이어졌고 추가시간 2분만에 홍윤상이 4 대 2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경기장내에는 포항의 승리 세레머니곡인 영일만 친구가 울려 퍼졌고 포항은 10년만에 간절히 원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축제를 즐겼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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