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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억 투입·2026년 준공 예정
혈세 낭비 지적되자 보고회 열고
현황보고 ·운영조직 출범 등 논의
흑자사례 참고 수익·공공성 강화
“포항 마이스산업 중심역할 기대”
그동안 운영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포항시민들의 ‘혈세’가 허투루 취급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내년 4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국제컨벤션센터는 총 1766억원(국비 270억원, 도비 210억원, 시비 1286억원)을 투입해 북구 장성동 옛 미군 부대(캠프리비) 부지 8284평(2만7387㎡)에 지하 1층 ~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가 마이스산업 기반 조성 및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을 추진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운영방안, 연계 방안, 미래 전망이 불투명해 애물단지가 될 우려가 제기됐었다.
문제가 제기되자 포항시는 최근 포항국제컨벤션센터 관리 및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및 연구 용역 최종 보고, 토론 등을 진행했다.
시는 포항국제컨벤션센터 준공에 앞서 2025년 운영 조직을 출범해 효율적인 센터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준공에 맞춰 향후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 및 바이오, 수소 등 산업과 연계해 전시회 가동률을 높이고, 포스텍, 한동대 등 우수한 연구기관과 협력해 국제행사 유치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마이스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4년 만에 흑자 기관으로 급성장한 수원컨벤션센터의 사례 등도 분석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 관계자는 “포항국제컨벤션센터 준공 후 오는 2027년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 콘퍼런스 행사를 개발 중이며 흑자를 낸 다른 컨벤션센터를 롤모델로 삼아 포항국제컨벤션센터가 포항의 마이스 산업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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