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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동…2조 규모 MOU 체결
작성자 박준혁 작성일 2025.06.27


포항시는 6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국내외 주요 AI 기업 및 대학, 투자사와 함께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총 2조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4만7647㎡ 부지에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2036년 이후까지 4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최종적으로는 1GW(1000MW)급 규모의 글로벌 AI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 대표,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이중형 포스코 AI로봇융합연구소 센터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포항의 미래 AI 산업 육성 의지를 공유했다.

센터에는 NHN클라우드,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텐서웨이브 등 4개 기업과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하며, 전체 투자금 중 30% 이상은 외국 자본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서 글로벌 기술과 자본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높인다.

포항시에 따르면 센터는 약 17만 장의 최신 GPU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AI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센터 유치나 실증 테스트베드 설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포항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1단계 구축만으로도 6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예상되며, 전체 사업 기간 동안 2만8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 6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2조80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정부가 별도로 추진해온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기능적 연계를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국가센터 사업이 최근 유찰되면서, 민간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이 같은 대형 인프라가 국가 전체 AI 기술 생태계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미 1조5200억 원 규모의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 캠퍼스’와 972억 원 규모의 ‘AI가속기센터’, ‘AI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연구소-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국가급 K-인공지능 클러스터’ 완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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