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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항 영일만4산단에 1,000억 투자…현대중공업터보기계 공장 들어선다
작성자 박준혁 작성일 2026.08.28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1천억원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산업을 겨냥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포항시(시장 박용선)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터보기계(대표이사 김동수)와 1천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오는 2029년까지 영일만4산단 내 10만1128㎡ 부지에 약 10천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터보기계와 SMR 핵심 기자재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신설 공장은 복합화력과 대형원전, SMR 등 친환경 발전 분야에 필요한 펌프와 압축기를 생산하는 특화시설로 운영된다.

 

특히 전력 수요 증가와 원전·SMR 시장 확대에 대응해 핵심 기자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관련 제품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설립된 덕산그룹 계열 터보기계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를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소와 석유화학, 선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포항의 산업 외연을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기존 이차전지·바이오·수소산업 기반에 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더하고, 경북 동해안 원전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기업과 공급망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울진 신한울 원전과 영덕 신규 원전 부지 등 인근 지역의 원전산업 기반과 포항의 산업 인프라가 연결될 경우 원전·SMR 기자재 산업의 광역 공급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선 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포항을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영일만4산단을 중심으로 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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